238.최후의 희생

~오데트

카시우스가 스스로에게 저지른 일을 공포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는 순간, 내 안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졌다.

시간이 멈췄고, 우리 각자가 저마다의 부정이라는 작은 상자 속에 갇혀버린 것 같았다.

오리온은 몸을 떨고 있었다. 카밀의 눈은 충격으로 크게 벌어져 있었다... 그리고 블라디미르는, 아자렐을 공격하거나 카시우스를 막으려고 자신을 옭아맨 보이지 않는 힘에 여전히 맞서 싸우고 있었다... 이미 죽어버린 카시우스를...

그리고 이것이 나를 더욱 세차게 강타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어떻게 감히 스스로 목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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